내년부터 제작에 들어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후속편 주연으로 뉴질랜드 배우 클리프 커티스(48)가 뽑혔다고 뉴질랜드 언론매체들이 9일 전했다.
이들 매체는 아바타 제작자 존 랜도의 말을 인용해 커티스가 캐나다 출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만드는 네 편의 아바타 후속편에서 주인공인 '토노와리' 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 '웨일 라이더', '원스 워 워리어스'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인기를 누려온 커티스는 지난 2015년부터 미국드라마 '피어 더 워킹 데드'에 출연 중이다.
랜도는 뉴질랜드 언론에 자신과 캐머런 감독이 매우 흥분돼 있다며 "클리프는 뛰어난 배우일 뿐 아니라 인간으로도 더없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내년 웰링턴에 있는 스톤 스트리트 스튜디오에서 제작에 들어가는 아바타 후속편에는 조이 살다나, 시거니 위버, 샘 워딩턴 등이 공연한다.
아바타 후속편은 오는 2020년 12월부터 2025년까지 차례로 네 작품을 개봉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되고 있다.
아바타는 지난 2009년 개봉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영화사상 가장 많은 28억여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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