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뽑은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제19대 대선 본 투표가 열렸던 9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치른 '청소년 대통령 선거' 온라인 결과를 10일 새벽 발표했다.
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득표율 39.14%를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심상정(36.02%)이었으며, 3위 유승민(10.87%), 4위 안철수(9.35%), 5위 홍준표(2.91%)였다.
청소년 투표 온라인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1위 문재인 후보(39.76%), 2위 심상정 후보(37.42%), 3위 유승민 후보(10.55%), 4위 안철수 후보(8.63%), 5위 홍준표 후보(2.44%) 입니다. #청소년투표
— 청소년투표 (@TeensVoteKorea) 2017년 5월 9일
한국YMCA전국연맹이 주관한 '청소년 대통령 선거'는 지난달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전국 30개 지역 투표소)를 통해 실시됐다. 투표 참여 인원은 6만여 명이다.
연맹은 "인류는 신분, 성별, 인종의 벽을 무너뜨리면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확장해왔고 남은 것은 나이의 장벽뿐"이라며 "문 당선인이 공약한 대로 만 18세 청소년이 참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소년 대통령'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