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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대통령 선거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SBS의 개표 방송이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오후 8시 SBS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각 지역별 출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BS는 개표 방송을 진행하며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배경 이미지를 선택했는데, 특히나 지역별 '아픔'을 상징하는 애니메이션을 넣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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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출구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 도어를 수리하던 용역업체 직원이 숨을 거둔 '구의역 사고' 현장을 넣었다.

이어 대구 지역은 지난 2016년 발생한 '서문 시장 화재' 사건을, 경북 지역의 경우 '경주 지진'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또한 전남 지역은 노란 리본 구름과 잠수복 등을 보여주며 '세월호 참사'를 연상케 하며 각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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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트위터 계정 'LynAlpha' 이용자는 "SBS 개표 방송은 재밌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각 지역별로 사회의 아픔도 빠뜨리지 않고 짚고 가서 엄청 찡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구 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가 41.4%로 1위, 홍준표 후보가 23.3%로 2위, 안철수 후보는 21.8%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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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