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출구조사 1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문재인 후보는 출구 조사 1위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문 후보는 "고맙다. 수고들 많이 하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차분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겠다"며 "이대로 승리한다면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이라고 밝힌 문 후보는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선대위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문 후보는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며 "열정과 노고를 잊지 않고 땀과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내가 잘 받들겠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개혁과 통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9일 오후 8시 방송 3사가 발표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1.4%로 1위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23.3%)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21.8%)후보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