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원시시대를 재연해 놓은 듯한 투박한 주방 도구가 화제다.
스웨덴에 거주하는 디자이너 에릭 벨이 고안해낸 이 제품은 '원시 주방 도구(Primitive Kitchen Tool)'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의 날카로운 옆면은 칼처럼 활용할 수 있고 뭉툭한 아랫면은 재료를 갈거나 빻는데 이용할 수 있다.
쇠칼로 음식을 손질하게 되면 음식 고유의 맛이 변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부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벨은 자신의 발명품에 대해 "시간이 흐르면서 돌로 만들어진 도구들은 더 효율적이고 섬세한 도구로 진화해왔지만 절구는 여전히 돌로 만들어진다"며 "풍부한 맛을 내기 위한 최고의 도구"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누리꾼들 또한 "신박하다","소장하고 싶네", "유행이 돌고 돌아 인류의 최초까지 왔다"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