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전라북도 부안 앞바다에서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
부안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8일 오후 1시10분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점박이물범 사체 1구를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몸길이 110cm에 무게 30kg 정도다.
사체에서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체는 부안군청을 인계된 후 생태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점박이물범을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또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호종으로 조업 도중 그물에 걸리거나 사체가 발견될 시에는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점박이물범은 동해권 전체에 서식하지만 서해에서는 백령도와 태안 인근에 극소수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