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강원도 삼척·강릉에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서울시 소방관들까지 나섰다.
지난 7일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새벽 소방헬기 1대와 소방용 물탱크차량 10대를 강릉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소방헬기와 물탱크차량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진화 작업에 바로 투입됐다.
서울시 소속 소방대원들은 박원순 시장의 지시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자신의 SNS에 "국가적 위기에 지역의 구획이나 관할을 따질 상황이 아니다.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최소화되기 바란다. 힘을 합치겠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서울시는 인력과 장비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지 살펴보고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일 발생한 산불로 강원도 삼척·강릉 일대의 가옥 33채와 산림 50㏊가 잿더미가 됐다.
현재 이 시간에도 강원도 소방본부 소방공무원, 육군 장병, 강릉시청 공무원 등 5500여 명의 인력이 산에 올라가 산불 진화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