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성 살린 '시민 영웅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길에서 쓰러진 남성을 모른 척 하지 않고 도운 시민 영웅들이 화제다.


8일 YTN은 급성심근경색으로 길에 쓰러진 남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시민들의 모습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의 한 거리에서 50대의 김용호 씨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한 남성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김씨의 상태를 살폈고 시민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한 시민은 김씨를 바로 눕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곁에 있던 또 다른 시민은 119에 신고했다.


인사이트YTN


시민들은 소방상황실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번갈아가며 원격 응급처치를 했고 그 사이 구급차가 도착했다.


구급대원들은 3번의 전기 충격과 정맥주사 처치를 했고 쓰러진 김씨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와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이다.


김씨는 사흘 만에 의식을 찾은 후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긴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힘을 모아 구한 시민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정한 영웅"이라며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