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가수 싸이가 5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JTBC '아는 형님'으로 돌아온다.

지난 6일 방송된 '아는 형님' 방송 말미에 싸이의 출격이 예고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예고 영상은 5년 전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싸이가 해왔던 고민을 털어놓는 진지한 분위기로 시작된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그렇게 잘 될 줄 몰랐다"며 "자꾸 왜 '강남스타일'처럼 안 되지라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아는 형님' 멤버들은 싸이의 고민 토로에 오히려 "네 꿈이 뭔지 모르겠다"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여 폭소케 했다.

JTBC '아는 형님'

오로지 시청률 걱정 뿐인 아는 형님 멤버들은 싸이를 향해 "이렇게 재미없게 할 거냐"며 짓궂은 장난을 했지만 싸이의 '예능감'은 여전했다.

싸이는 김영철과 홍진영의 신곡 '따르릉'에 맞춰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고 탬버린 댄스를 선보였다.

그리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겨터파크'(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난 상태)까지 이어져 이상민은 "벌써 이러면 어떡해?"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이 정도면 소변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이후 줄곧 B급 정서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인 싸이와 '무근본 예능'이라 불리는 '아는 형님'의 역대급 조화는 오는 13일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GOM TV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