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태어나 한 번도 일자리를 가져본 적 없는 20~30대 실업자 수가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6일 통계청은 올해 1분기 20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취업 무경험 실업자'가 9만 5천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실업자 수다.
2015년에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7만 2천 명이었으나 2016년 9만 4천 명을 기록하더니 올해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년들이 전체 무경험 실업 추이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압도적이었다.
전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총 11만 5천 명으로, 이 가운데 20~30대 청년들이 차지하는 비율을 82.6%에 달했다.
취업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10명의 실업자 가운데 8명이 청년인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규 채용 규모 감소와 기업의 경력직 선호 추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