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가수 아이유가 신곡 '팔레트'로 5월 첫째주 '뮤직뱅크' 1위에 올랐다.
5일 KBS2 '뮤직뱅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집계된 5월 첫째 주 K-차트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에 따르면 아이유는 정규 4집 앨범의 타이틀곡 '팔레트'로 디지털 점수 5,696점, 음반 점수 1,691점, 방송점수 534점으로 총점 7,921점을 기록하며 1위에 자리했다.
이어 지난 2일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혁오 밴드가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로 총점 4,002점을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주 1위의 영광을 안았던 라붐은 '앨범 사재기' 논란의 역풍을 이기지 못하고 한 주 만에 49위로 추락했다.
앞서 라붐은 4월 넷째 주 K-차트에서 타이틀곡 '휘휘(Hwi Hwi)'로 음반 점수 고득점을 얻으면서 1위의 영광을 안았지만 팬들 사이에서 소속사가 앨범을 대량으로 사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라붐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측은 "음반 사재기가 아닌 광고 모델로 활약하게 될 프랜차이즈의 이벤트 및 KBS 뮤직뱅크 방송 점수에 기반한 정당한 1위"라고 설명하며 그룹 이미지를 실추시킨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의 이 같은 강경 대응 의사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결국 라붐의 신곡 판매량 대다수가 팬과 대중이 아닌 광고주가 사들인 것을 인정한 꼴이 아니냐며 아쉬움을 표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