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심상정 후보 "보수 유권자라면 나 말고 유승민 후보 찍어달라" (영상)

인사이트Facebook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 현장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를 격려했다.


지난 4일 비디오머그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3일 강원도 춘천을 방문한 심상정 후보가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세 연설을 하는 영상이 게제됐다.


심상정 후보는 "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을 수 밖에 없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너무 약하다. 홍준표 후보, 대한민국의 수구보수는 양심도 없고 염치도 없고 막가파다. 내가 홍준표 후보를 말로는 잡겠다. 표로 여러분이 잡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준표 아저씨만 잡아주면 철수 오빠는 간단하다"며 "안철수 후보님이 제시하는 미래 정치, 청년 정치, 새 청지를 심상정이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 후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거론하면서 "마음 아프다"며 "나와 노선은 다르지만 유승민 후보 같은 분이 잘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지를 독려했다.


인사이트Facebook '비디오머그'


그는 "대한민국 막가파 수구 보수 세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정의당 같은 합리적인 진보와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가 경쟁하면 대한민국에 이로운 정치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자리에 보수적인 유권자가 계시다면 심상정 말고 우리 유승민 후보를 찍어달라"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전부 심상정 찍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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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비디오머그'


앞서 심 후보는 TV토론회마다 유승민 후보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대선 완주를 기대한다고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해 주목받은 바 있다.


헌정 사상 처음 치러지는 조기대선에서 대선 후보들은 네거티브 공방만 난무했던 지난 대선과는 다르게 훈훈한 모습도 종종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


한편 사전투표는 오늘(5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사전신고 없이 본인 신분증만 갖고 전국 투표소 어디든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본 투표일은 오는 9일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GOM TV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