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홍준표 후보 "아직도 박근혜가 대통령인 줄 깜빡했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Facebook '19thhong'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으로 치러진 TV토론회에서 한 말실수에 대해 해명했다.


2일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론회 마지막 발언은 착각해서 나온 실수라며 양해해달라는 사과글을 게재했다.


앞서 홍 후보는 같은 날 열린 토론회 마지막 발언으로 5월 9일이 아닌 "12월 9일 (저를 찍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는 "(대선일을) 5월 9일이 아니라 12월 9일로 착각한 것은 아직도 박근혜가 대통령인 줄 깜빡해서다"라며 "탄핵 대선이 아니라 정상 대선인 줄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토론회 당시 홍 후보의 이 같은 마지막 발언에 시청자들은 투표일은 5월 9일인데 무슨 소리냐며 의아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일부에서는 12월 9일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날이라 기억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한편 홍준표 후보의 말실수와 관련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토론이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홍 후보는 12월 9일에 투표를 할 모양"이라며 "저는 6일 남았으니 열심히 하겠다"고 꼬집기도 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