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출시한 고가의 젤리슈즈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말 국내 매장에 입고된 에르메스의 젤리슈즈 '누드(Nude)'는 착용감이 편안하고 가죽제품에 비해 관리가 쉬운 여성용 여름 샌들이다.
가죽 명가로 유명한 에르메스가 젤리 소재를 이용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 출시와 함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 슈즈는 국내에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34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젤리슈즈가 유맹하면서 에르메스도 소비자의 트렌트에 맞춰 제품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매장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해외 구매대행을 문의하거나 웃돈을 얹어서라도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온라인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