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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한국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상을 주고 싶은 어른으로 부모님을 선택했다.

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전국 초중고생 아동 청소년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자신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어른에게 상을 준다면 누구에게 주겠는가'라고 묻자 응답자 중 34.6%가 부모님을 꼽았다.

이어 선생님이 10.2%, 소방관 3.2%, 경찰 2.3%, 방송인·연예인이 1.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들은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것 같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도 부모님(47.8%)과 선생님(7.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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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식에 관한 질문에서는 저학년보다 고학년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현재 아동정책에 만족하는 초등학생은 50.5%, 중학생 32.1%로 나타난 반면 고등학생은 6.2%에 그쳤다.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인가'에 대해서도 75.7% 초등학생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고등학생은 23.9%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은 '만약 자신에게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권이 있다면 후보자의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지' 묻자 도덕성(32.3%)을 보고 뽑겠다고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국민과의 소통은 20.5%로 2위를 기록했고 인간성(12.3%), 청렴함(11.7%)과 공약(9.8%)을 보고 평가하겠다는 답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