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이 아들을 찾아달라 외치며 오열했다.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의 주최로 '제23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약 5만 명의 시민들과 더불어 남대서양 침몰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들도 참석했다.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실종 선원들의 구조 소식은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어 실종 선원 가족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특히 대선정국으로 인해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점차 사라지면서 이들의 절망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구명벌 하나에 의지하며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8명의 국민이 있다"며 "우리 가족들을 제발 찾아달라"고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오열했다.
한편 스텔라데이지호는 3월 26일 브라질 구이아바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3월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께 침수가 발생해 침몰했다.
사고 이후 현재까지 필리핀인 2명만 구조되고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2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