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홍준표 "박근혜 건강 나빠…우리가 병원에 보내주자"

인사이트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극도로 나쁘다며 구속집행을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0일 홍 후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선거 유세를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교도소에서 극도로 건강이 나쁘다고 들었다"며 "검찰이 구속집행 정지를 하고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는데 문재인 후보 눈치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이상이 세상에 알려지면 문재인 당선에 문제가 될까 싶어 검찰이 쉬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 연합뉴스


그러면서 "(여러분이) 검찰보고 '박근혜 병원 보내라'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제일 먼저 손볼 데가 검찰이라고 밝힌 홍 후보는 "어떤 놈이 정치검사인지 다 알고 있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입소하기 전보다 몸무게가 늘어나고, 혈압·맥박도 모두 정상수치를 유지하는 등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구치소 입소 전보다 몸무게 늘었다…건강 양호한 상태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