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높은 재외국민 투표율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종료됐다.
중국 베이징과 호주 시드니 등에서는 지난번 대선 투표율을 훨씬 뛰어넘는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재외국민 투표를 신청한 1만 192명 중 8,363명이 투표해 8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 뒤에 치러진 선거에 해외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 같다"며 "인터넷으로 쉽게 재외국민 선거를 신청할 수 있었던 점도 이번 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았던 이유"라고 말했다.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진행된 투표에서도 선거 신청인 8,784명 중 7,397명이 투표에 참여해 84.2%의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의 재외국민 투표율은 지난 대선 투표율인 70.1%보다 2.3%포인트 하락한 67.8%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오늘(1일)부터 배에 타고 있는 선원들의 선상투표를 시작으로 오는 4일, 5일 전국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