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도톰한 입술이 무조건 예쁘다는 시절은 갔다. 입술을 일부러 얇게 만드는 수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아시아를 강타한 '입술 축소 수술'을 소개했다.
이 수술은 입술 안쪽을 절단한 다음 안쪽으로 당긴 후 의료용 실로 절단부위를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술에 남은 실은 일주일 정도 후에 실밥을 제거하거나 녹는실을 사용한다. 국소 마취로 가능하며 15분에서 30분 정도면 끝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수술비는 꽤 비싼데 보통 8400 링깃(약 220만원)에서 비싼 곳에선 5만 링깃(약 1100만원) 사이다.
태국의 피부과 의사인 누태 누따폰(Nuttae Nuttapon)은 "이 수술은 몇 년 전부터 남녀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양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얼굴형이 갸름하고 입술이 얇은 흰피부의 여성상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성형외과학회(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에 따르면 지난 16년간 미국 내 입술 확대 수술은 무려 50%나 증가했지만 아시아에선 정반대의 트랜드가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성형 트렌드가 세월에 따라 변화하니 무조건 유행을 따르기 보다 자신에게 맞게 시술을 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