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 새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들을 수 없는 소녀와 그를 괴롭힌 소년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 작품 '목소리의 형태' 새 예고편을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예고편 속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소녀 '쇼코'가 전학 오자 이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소년 '쇼야'가 등장한다.
쇼야는 못 듣는 쇼코에게 짓궂게 장난을 치는데, 쇼코는 그때마다 별 반응 없이 생글생글 웃기만 한다.
하지만 조금씩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것인지, 결국 쇼코는 전학을 가고 만다.
본격적인 애니메이션은 쇼야가 고등학생이 된 후 쇼코를 찾아가면서 전개된다.
쇼야는 사과를 하기 위해 쇼코를 찾아가 "나는 너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고 수화로 조심스럽게 묻는다.
쇼코는 옅은 미소를 지을 뿐이다.
쇼코가 쇼야를 좋아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의 마음이 목소리라는 형태 없이도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너의 이름은.'과 견주어도 손색 없다는 평이 자자한 '목소리의 형태'는 오는 5월 9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29분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