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영화 '아가씨'가 영국에서 흥행수익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돌파했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영국에서 개봉 2주 만에 흥행수익 104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가씨'는 첫 주에는 5위로 박스 오피스 순위에 진입하였으며 둘째 주는 13위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에 이어 둘째 주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한국영화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아가씨'가 영국의 인기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영국의 영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격적인 소재로 한국에서도 흥행을 거둔 '아가씨'가 해외에서도 그 진가를 계속해서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가씨'는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아가씨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적나라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로 국내서 개봉과 동시에 큰 화제를 낳았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