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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무민 쿠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매장이 애초 고지와는 다르게 '인질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무민 쿠션 이벤트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이 이벤트는 도너츠를 8개 이상 사면 '무민 쿠션'을 3천 원에 살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는 고객은 2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매장에서는 처음 고지와 다르게 '케이크를 사야만 쿠션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원래 던킨도너츠의 이벤트는 케이크나 도너츠 구매자에게 차별을 두지 않는다. 즉 가격만 조건에 맞으면 쿠션을 제공하는 게 원칙이다.
아울러 던킨도너츠는 이벤트를 벌이기 전 매장업주와 이러한 사항을 합의했다. 이 때문에 이벤트를 거절한 매장들은 무민 쿠션을 아예 제공하지 않는다.
최근 무민 쿠션 행사는 시작 이틀 만에 1차 물량인 5만 2천여 개가 모두 동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무민 쿠션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일부 매장에서 이른바 '인질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수익이 더 많이 남는 케이크 구매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무민 쿠션 인질극에 많은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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