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손익분기점이 천만관객인 하시마섬 강제징용 실화 영화 '군함도'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일제강점기 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올여름 드디어 개봉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함께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하시마 섬은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길이 480m, 폭 160m, 약 10m의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섬이다.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고 불리는 하시마 섬은 일제강점기 당시 수많은 한국인들이 징용을 당해 강제 노역을 한 곳으로 당시 '지옥도'라고도 불렸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인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제의 착취와 무자비한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 '군함도'는 배우 송중기와 소지섭, 황정민, 이정현, 아역배우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특히 송중기와 소지섭이 대본을 보자마자 고민도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실제 송중기는 최근 패션잡지 W 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군함도'는 누가 뭐래도 대박이 날 영화"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작비만 300억원에 달할 만큼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해 손익분기점이 천만관객이라고 평가받는 영화 '군함도'는 올해 기대작 중 하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영화 '군함도' 개봉 소식에 극우 성향의 일본 언론 산케이신문은 지난 2월에 개봉도 하지 않은 '군함도' 내용이 '거짓 폭로'라고 비판하며 시비를 걸기도 했다.


악랄한 착취와 고난의 연속인 군함도 속 조선인들의 삶과 여기를 필사적으로 탈출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군함도'.


아직 바로잡지 못한 비극적인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을 줄 '군함도'는 올여름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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