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가수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가 비밀 연애 중 겪었던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7년 만에 공개 데이트를 즐긴 일라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 연남동을 걷던 일라이는 아내 지연수에게 "낮에 핫플레이스에 오는 건 처음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에 지연수는 "딱 한 번 와봤지. 자기가 나를 팬들에게 베이비시터라고 소개했던 날"이라고 답해 일라이를 당황케했다.
이어진 인터뷰 영상에서 일라이는 "관계가 공개되기 전이었다. 조심스럽게 연애를 하다보니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일라이는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우리 결혼했어요"라고 말하며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지연수는 "정식으로 데이트하는 것도, 같이 밖에서 해 지는 것 보는 것도, 사람들 많은 데서 여보가 내 와이프다 이야기 하는 것도, 칵테일 먹는 것도 7년 만에 처음이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일라이는 "이번 데이트를 통해 당당하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는 부부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히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