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19대 대선에 당선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채널i '심층이슈 더 팩트'는 대통령 선거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인 허경영(67)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허경영 전 총재는 "차기 대통령은 대통령 역할을 할 수가 없다"며 "문재인 후보가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의석수는 123명이고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은 34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 두 사람이 나오는 국회 의석수가 국가 정치를 할 수도 없고 박근혜가 잡았던거 절반 밖에 안 되는 것"이라며 "박근혜는 162명이 넘는 국회의원을 가지고도 야당 반대로 국회를 통과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경영 전 총재는 "문재인 후보 123명 그것도 조만간 쪼개져 나온다. 안철수 후보 34명. 누가 지금 국가를 이끌어 가겠습니까"라며 "허경영이가 대통령이 돼서 왕창 잡아놓고 100명을 새로 만들어 임시국회를 가지고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나오는 대통령은 설사 뽑히면, 뽑히더라해도 대통령이 아니다"며 "장관을 임명할 수 없고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될 수 없다. 박근혜가 임명한 사람들을 데리고 임기를 마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선 후보들 가운데 누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에 허경영 전 총재는 "그래서 다음에는 섞이는 사람이 이기는거다. 숫자가 적은 사람이 이긴다"고 예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허경영 전 총재는 지난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결혼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오는 2019년까지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