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 TV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마르코와의 난투극' 사건의 억울한 전말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배정남, 김혜은, 김성균,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배정남은 '마르코와의 난투극' 사건의 비화를 전했다. 배정남은 "2009년도다. 쇼가 끝나고 클럽을 갔었다"며 "마르코 형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했다. 형님은 눈이 풀려서 술에 취해 있었다. 그런데 앞에서 뭐가 뜨겁더라. 마르코 형이랑 얘기하는데 누가 날 계속 째려봤다"고 말했다.

이어 배정남은 "마르코도 (상대가 시비걸고 있는) 분위기를 읽고 날 보내려고 했다"며 "그런데 그 일행이 갑자기 날 때렸다"고 회상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배정남에 따르면 그는 맞고 바로 쓰러졌다. 하지만 때린 사람은 바로 도망갔다.

결국 마르코의 소속사 대표가 그 사람을 잡아와 배정남에게 사과하게 했다.

배정남은 "속으로는 분했다. 하지만 사과를 받았는데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냐"고 전했다.

그렇게 사건은 끝나는 줄 알았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그러나 5개월 뒤 '모델 B씨 난투극'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배정남은 "전 손 한번 휘두른 적 없었다"며 "얼굴도 안 보이는 동영상이 제 것처럼 둔갑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마르코) 형 때문에 말도 안 했다. 형 이미지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 일로 꼬리표가 붙여 일과 광고가 모두 끊겼다"고 토로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