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3만 피트 상공에서 깜짝 공연을 열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야후 셀러브리티는 케니 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탬파로 향하는 델타 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을 위해 게릴라 콘서트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니 지의 옆자리에 앉은 승객은 자신의 딸이 뇌종양으로 사망했다고 말하며 자선 공연을 요청했다.
그의 요청을 받은 케니 지는 승객들에게 미국 암 학회가 주최하는 '생명을 위한 릴레이'를 위해 모금해 준다면 기내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승객들은 5분 만에 기금 2,000달러(약 220만원)가량을 모았다.
이후 케니 지는 기내를 돌아다니며 최고의 색소폰 연주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키니 지는 10세 때 색소폰 연주를 시작해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1982년 첫 앨범 'Kenny G'로 데뷔, 이후 수천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색소포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