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큰 웃음을 주고 있는 방송인 홍진경.
늘 밝고 코믹한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치 사업까지 병행하는 홍진경은 오래전부터 남몰래 훈훈한 선행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아동 보육, 교육 시설, 청소년 공부방, 유니세프 등 10개가 넘는 다양한 단체에 꾸준히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해온 것.
또 홍진경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을 통해 지난 2011년부터는 30명에 달하는 해외 아동을 후원하기도 했다.
아래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선행 천사' 홍진경의 행보를 모아봤다.
1. 수년간 '보육원' 후원
홍진경은 지난 2005년부터 강남보육원을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그는 국내 보육원 아이들의 전문적인 직업 교육을 위한 후원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 무의탁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정에 직접 담근 김치 전달
홍진경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통해 매년 무의탁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정 2천여 가구에 직접 담근 김치와 쌀을 전달해왔다.
지난해 연말에도 홍진경은 이 단체 홍보대사로서 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가했다.
3. 아프리카 소녀 6억 명 '면 생리대' 후원 캠페인 참여
지난 2015년 홍진경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을 통해 생리용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약 6억 명의 아프리카 소녀들에게 면 생리대를 지원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당시 홍진경은 "생리대가 없는 아프리카 소녀들이 흙이나 풀, 닭 털, 우산, 천 등을 생리대 대신 사용한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받았다"며 많은 이들의 캠페인 동참을 독려했다.
4. 아프리카에 '탁아소' 설치
홍진경은 지난 2012년 초에는 아프리카 차드 도바 지역에 딸 김라엘 양의 이름을 딴 '라엘탁아소'를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국내외 할 것 없이 어려운 사정에 처한 아이들을 꾸준히 도우면서 그야말로 '선행 천사' 다운 행보를 이어왔다.
5. 모교 동국대 후배들에게 장학금 조성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출신인 홍진경은 지난 2011년부터 동문들과 함께 후배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학금 조성에 참여했다.
당시 홍진경은 배우 이덕화, 강석우, 임예진, 이정재 등 20여 명의 동문들과 1인당 연간 500만원을 내 10년간 총 10억원의 장학금을 조성,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재능이 탁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