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SNL9'에서 아무말 대잔치로 '방송 사고' 일으킨 김종민 (영상)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김종민이 'SNL 코리아9'에서 대본에도 없는 대사로 방송 사고를 일으켜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NL 코리아9'에서는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김종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된 상황극에서 김종민은 역모에 가담한 죄인이 잡혀오자 "역모를 꾀하던 자이냐. 상소를 읽어봐라"라고 신하역인 권혁수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권혁수는 직접 읽어보라며 상소를 김종민에게 건넸고, 김종민은 어려운 단어들이 연이어 등장하자 말을 더듬거리며 상소를 읽었다. 그러자 정상훈은 "뜻은 알고 읽는 거냐"라고 되물었고, 김종민은 상소를 던져버렸다.


이어 김종민은 죄인을 향해 "좋아. 배후가 있다면, 배후가 있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며 자기 혼자 대사를 하고 답을 했다. 결국 정상훈은 김종민을 향해 "혼자 모노로그(독백)을 하는 거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정상훈이 불안한 기색으로 "무슨 글을 그렇게 읽느냐"라고 말하자 김종민은 귀찮은 듯 죄인을 칼로 베어 버렸다. 상황이 극에 다다르자 정상훈은 "지금 죽이는게 아니다. 지금 죽이면 끝이다"라고 소리쳤지만 죄인을 죽여버렸다.


결국 극단적인 상황에 정상훈은 "어떻게 하실 거냐. 이제 큰일 났다"라고 발을 동동 거렸고, 김종민 역시 "큰일이다"라고 애드리브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NL 공식 페이스북


앞서 지난 21일 'SNL 코리아'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이번 주 호스트 김종민님께서 대본을 미쳐 다 못 외울 상황이 여러모로 예상된다"라고 알리며 방송 사고를 예고하기도 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