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빚 청산'을 위해 채권자의 집으로 들어간 아들의 모습을 본 이상민의 어머니가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채권자의 집에서 월세살이를 하기 위해 이사를 가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월세를 조금만 내는 대신 채권자의 집 '4분의 1'만 쓰기로 하고 이사를 갔다.
해당 집은 전 집보다 좁을 뿐만 아니라 손님을 맞을 때도 번거로웠다.
현관문을 열어주는 메인 인터폰이 채권자의 집에 있어, 화장실에 있는 보조 인터폰으로 열어줘야 했던 것.
또 이상민의 집에는 채권자만 열고 들어올 수 있는 이상한 '전용문'도 있었다.
이상민의 궁상 맞고 기행적이기까지 한 모습에 MC 신동엽을 비롯한 패널들이 폭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를 VCR로 지켜보던 이상민의 어머니만은 웃지 못했다.
빚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아들의 모습이 웃기기보다는 안쓰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69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진 이상민이 올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채권자의 집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향후 활동이 궁금해진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