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Eldad Hagar/youtube
유기견이 구조되는 동안 친구에게서 떨어지기 싫어 주위를 서성이다 결국 친구를 다시 만나는 영상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물 구조 단체인 '호프 포 파우스(Hope For Paws)'의 엘닷 하갈(Eldad Hagar)은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차장에 두 마리 유기견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특히 한 마리는 앞다리에 상처를 입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였다.
엘닷이 구조를 위해 개들에게 목줄을 걸려고 다가가자 유기견들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한 마리는 구조했지만, 다리가 불편한 나머지 한 마리는 구조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본디 유기견 두 마리를 동시에 구조하는 것은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는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구조된 유기견은 놀라 도망가려고 발버둥을 쳐서 진정시키는데 노력을 쏟아야 했다.
이런 장면을 구조되지 않은 또 다른 유기견은 멀리서 바라보고 있다. 산전수전을 같이 겪은 친구와 헤어지기 싫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부상을 입은 유기견은 친구가 구조된 주차장 근처를 떠나지 못하고 서성였다.
구조팀은 인내심을 갖고 설득(?)한 끝에 결국 근처에서 나머지 한 마리를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된 두 유기견은 목욕을 하고 털을 정돈해 원래의 깔끔한 모습을 되찾았고 치료를 받아 다시 건강을 회복했다.
다시 만나서 건강하게 뛰어 노는 멍멍이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이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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