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배우 김민재의 뜨거운 연기 열정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8수 끝에 한예종에 입학한 배우 김민재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김민재는 "대학생이 아님에도 도강을 하고 기숙사에 들어가서 몰래 잠을 잤냐?"는 질문에 "상경 후 모든 연극 영화과를 탐방했다"고 답했다.
그는 "얼굴이 복학생 관상이라 가능했다. 학생들이 나에게 선배인 줄 알고 인사를 했다"며 "다행히도 허락을 해주셔서 대학원 수업까지 청강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입학 전부터 한예종에서 유명했다는 그는 "한예종 모든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다 날 알고 계셨다. 불편한 사람으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또 "4인 1실 기숙사 바닥에서 신세를 졌다. 학생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함께 있을 수 있게 해줬다"며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8수 만에 대학에 들어간 그는 "내 돈으로 기숙사에 올라갈 때 눈물이 나더라. 전에는 기다려서 남의 눈치 보고 들어갔는데 내 지문을 찍어 들어가니까 눈물이 핑 돌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김민재는 '스파이'를 통해 만난 배우 최유라와 결혼해 지난 3월 딸을 얻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