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만성신부전증 치료비 해결돼 걱정없이 학교 다니게 된 준호

인사이트쉐어앤케어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만성신부전증으로 장기간 신장투석을 받게 된 준호가 누리꾼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모인 기금 2,000만 원을 잘 전달받았다.


지난 19일 인사이트는 4살 때부터 만성신부전증을 앓아 18살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작 몸무게가 20kg밖에 나가지 않는 준호 군의 사연을 소개했다.


준호 군은 뇌사자기증자가 나타나 신장이식수술을 받게 됐지만 그동안의 치료비로 가세가 기울어진 탓에 수술비를 낼 수 없었다.


병원의 배려로 수술비 후납 조건으로 수술을 잘 마쳤으나 준호 어머니는 앞으로 수술비와 후속 치료에 필요한 치료비를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막막한 상황.


이에 소셜 플랫폼 쉐어앤케어와 글로벌 공정플랫폼 지쿱은 준호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누리꾼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후원금을 마련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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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진행 12시간 만에 총 9천 764명이 준호 군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온라인 기부액 2천만 원이 채워졌다.


21일 쉐어앤케어와 지쿱, 밀알복지재단은 성금 2천만 원을 무사히 전달했고 준호 군과 어머니는 그동안 밀려있던 병원비를 지불하고 마음의 짐도 덜어냈다.(☞바로 가기)


이틀 사이에 벌어진 기적 같은 일에 준호는 어안이 벙벙했고 어머니는 터져 나오는 눈물을 닦으며 연신 감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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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군의 담당 의사는 "(준호의) 수술은 잘 마무리됐는데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라며 "6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에만 신경 쓴다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희망을 선물 받았다는 준호는 벌써부터 학교에 복학할 생각에 들떠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쉐어앤케어 측은 "수많은 누리꾼들이 일궈낸 감동적인 드라마가 준호의 빠른 쾌유로 '해피엔딩'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만성신부전증으로 '몸무게 20kg'밖에 나가지 않는 18살 준호4살 때부터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투석을 받게 된 준호는 18살 나이에 몸무게가 고작 20kg밖에 나가지 않는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