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KBS2 '1박 2일'을 떠나는 작가가 멤버들의 훈훈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9일 KBS2 '1박 2일' 작가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스태프가 밥차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정준영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은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며 밥차 앞에서 줄을 서고 있다.
A씨는 "(떠나기 전) 멤버들 자랑 하나 하겠다"며 "밥차에서 줄 서서 먹는 연예인이 절대 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들은 대부분 매니저나 제작진이 떠서 가져다주면 별도의 공간에서 따로 먹는다"며 "하지만 우리 멤버들은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스태프와 섞여서 먹는다. 새치기도 안하고 직접 밥을 떠서 먹는다"고 덧붙였다.
A씨는 오히려 멤버들을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이 각자 제 할일 하느라 (멤버들을) 못 챙길 때가 많은데도 멤버들은 단 한번 불평하지 않았다"며 "이런 이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난 영원한 1박 2일 팬"이라고 전했다.
떠나면서도 멤버들의 인성을 칭찬하는 A씨의 글에서 멤버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느껴진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멤버들이 스태프에게 정말 잘한 것 같다", "인성 갑 인증" 등의 훈훈한 댓글을 남기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