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배우 박보영이 '세월호' 참사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지난 19일 오후 박보영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보영은 지난 17일 가졌던 인터뷰에서 자신이 실제로 드라마 속 캐릭터인 도봉순처럼 괴력을 가졌다면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세월호' 발언을 두고 박보영에게 "정치적인 발언인데 괜찮나?"라고 묻자 박보영은 "세월호 이야기가 정치적인 발언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세월호는 사고다"고 못 박았다.
이어 박보영은 "아무 죄가 없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희생되셨다"라며 "같은 국민으로서 안타까운 사고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정치적인 것이지, 이 사건 자체가 정치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평소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박보영은 최근 '힘쎈여자 도봉순' 종방연 현장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휴대폰 케이스를 착용한 것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