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휠체어를 타고 팬사인회에 온 팬을 위해 무대에서 달려 내려가 사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6일 정은지는 미니앨범 2집 '공간' 발표를 기념해 서울 상암동 제일라 아트홀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은지의 팬 사인회에는 한 여성팬이 휠체어를 타고 방문했다.
그러나 정은지가 있는 무대에는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여성팬은 휠체어를 탄 상태로는 정은지를 만날 수 없었다.
이 사실을 안 정은지는 무대 밑으로 내려와 여성팬에게 먼저 다가갔다. 정은지는 여성팬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다이어리에 정성껏 사인해줬다.
여성팬이 정은지를 위해 준비한 인형과 선물을 보여주자 정은지는 활짝 웃어 보였고, 팬과 눈높이를 맞춰 대화를 하던 정은지는 그의 손을 잡아준 뒤 다시 무대 위로 올라갔다.
팬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정은지의 모습을 본 팬들은 "상냥하다, 팬 사랑이 대단하다", "이런 장면 정말 훈훈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은지는 지난 10일 미니앨범 2집 '공간'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너란 봄'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