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세월호 참사 추모식에 대해 언급했다.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오늘(16일) 오후 홍준표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가대개혁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세월호 추모식에 불참하는 이유를 질문 받은 홍 후보는 "세월호 사건을 정치권에서 얼마나 많이 우려 먹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더이상 정치인들이 거기에 가서 얼쩡거리면서 정치에 이용하는 것을 안했으면 한다. 그래서 안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자회견장에서 나와 당사로 가는 길에도 홍 후보는 "세월호 가지고 3년을 해먹었으면 됐지. 이제 더 이상은 안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세월호 추모식 참석을 정치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불참하는 대신 서울 강동구 대형교회인 명성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