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세월호 참사 3주기 맞아 재조명된 김우빈이 소녀에게 쓴 편지

인사이트Instagram 'kimwoob1607'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김우빈이 세월호에서 희생된 단원고 학생에게 쓴 편지가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16일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가 침몰한지 3년이 되는 날이다.


전국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맞아 세월호에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인 승객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이에 많은 연예인들도 SNS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와중에 김우빈이 세월호에서 숨진 단원고 2학년 여학생 A양에게 2015년 4월 15일에 쓴 자필 편지 한 장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김우빈은 "어제도 오빠는 네 덕분에 중국에서 팬미팅을 잘 마치고 돌아왔어"라며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겪은 이 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라고 적었다.


이어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라며 "그때까지 A도 오빠 응원 많이 해줘! 나도 네가 그곳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많이 하고 있을게"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해.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 A야 사랑한다. 2015년 4월 15일 우빈오빠가"라고 적었다.


해당 편지는 A양 친구들이 김우빈 측에 부탁해 작성한 편지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일 목포 신항에 완전 거치된 세월호는 항해 1091일 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세월호에서는 295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아직 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