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라면은 정말 만국 공통의 취향인 것일까. '윤식당' 한국 라면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서는 직원들이 새롭게 선보인 라면을 맛보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식당' 직원들은 손님이 없어 신메뉴 개발에 나섰고 계란 라면과 만두 라면, 그리고 튀긴 만두인 팝 만두까지 세 가지 메뉴를 새롭게 내놨다.
그러나 신메뉴 공세에도 '윤식당'은 손님 없이 한산했다. 그러다 오후 무렵 오스트리아 출신 남성 두 명이 윤식당을 찾아 팝 만두와 에그 라면, 불고기 누들을 주문했다.
때마침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비를 피하기 위해 단체 관광객 7명과 스웨덴에서 온 4명의 손님이 비를 피하기 위해 윤식당으로 들어와 이곳은 갑자기 붐비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남성 두 명과 합석한 스웨덴 관광객들은 에그 라면이 나오자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였다.
에그 라면을 맛본 오스트리아 관광객은 "좀 특이하다. 근처 식당과는 다르다"고 좋아하면서 그릇째 들고 라면을 '흡입'한다.
그러면서 "처음엔 '뭐지?' 싶다가 먹다 보면 맛을 알게 된다"며 "최고"라고 극찬했다.
일본 라면 맛이냐고 묻는 스웨덴 여성의 질문에 옆에 있던 오스트리아 관광객은 "한국과 일본은 음식 맛이 완전히 다르다. 독일 음식 슈니첼과 이탈리아 피자 차이만큼 크다"며 '한국 라면'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한편 지난 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윤식당'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시청률 11.2%(이하 전국 가구), 최고시청률 14.7%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4주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