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밴드 콜드플레이가 약 5만명의 관중과 호흡을 맞추며 첫 한국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콜드플레이는 한국에서의 첫 공연이니만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시간가량의 공연 내내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Viva la Vida', 'Something Just Like This', 'Yellow' 등 히트곡을 연이어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은 "한국어를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노력은 했지만 잘 안되더라"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기다려줘서 고맙다. 오늘 공연을 우리가 했던 공연 중 최고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5만명의 관중은 마치 미리 연습이라도 한 듯이 콜드플레이의 노래를 떼창하며 환호했다.
23곡을 연이어 열창하며 무대를 이끈 콜드플레이는 데뷔 19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국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위로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1998년 영국에서 결성된 록 밴드로 첫 싱글 앨범 'Yellow' 발매와 동시에 세계적인 인기를 얻어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