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모든 것을 파괴하는 '파괴왕' 주호민이 '박사모'로부터 태극기를 받았다.
15일 주호민은 본인 SNS에 태극기를 들고 있는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주호민은 청색 셔츠에 짙은색 모자, 검정 선글라스를 끼고 한 손에는 비닐로 만들어진 태극기를 들고 있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맞아 나들이를 간 듯한 주호민이다.
주호민은 본인 사진을 올리며 "덕수궁 지나다 태극기를 나눠주길래 받았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주호민의 SNS에 "이제 박사모도 파괴하는 거냐"는 내용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이는 앞서 주호민이 방문했거나 몸을 담았던 학교, 회사 등이 사라지거나 문을 닫으며 주호민에게 '파괴왕'이라는 별명이 붙었기 때문이다.
주호민이 전문학교 애니메이션 학과, 한 대형마트, 야후 등을 거친 뒤 학과가 사라지거나 회사가 사업을 접었다.
여기에 우연의 일치지만 지난해 10월 청와대를 방문한 뒤 '최순실 태블릿 PC'가 공개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이 주호민에게 태극기를 건네준 박사모도 조만간 '파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다.
한편 주호민은 지난 2월 신작 만화 연재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