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자신이 돌보던 코뿔소가 밀렵꾼에게 죽임을 당하자 허탈감과 슬픔에 여성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코뿔소 앞에서 울고 있는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여성은 자신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다.
해당 사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Mankwe 야생 동물 보호 지역에서 촬영됐다. 여성은 이곳에서 야생동물을 돌보는 일을 했다.
최근 중국과 베트남에서 코뿔소 뿔이 한약재와 정력제로 팔리면서 몇 년간 밀렵이 증가했다.
이에 여성은 코뿔소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코뿔소는 밀렵꾼에게 죽임을 당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매년 1000마리가 넘는 코뿔소가 밀렵으로 희생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코뿔소까지 밀렵꾼에게 희생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밀렵꾼들은 코뿔소를 죽인 뒤 뿔을 잘라간다. 코뿔소 뿔은 암시장에서 ㎏당 최고 6만 달러(한화 약 6,852만 원)로, 금이나 코카인보다도 더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