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걸그룹 '걸스데이'가 과거 공항서 한 남성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걸그룹 걸스데이이 소진, 민아, 유라, 혜리가 출연했다.
이날 소진은 걸그룹 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던 중 "공항에서 한 40대 아저씨가 사진을 같이 찍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런데 상황이 안돼서 사인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분이 갑자기 '걸스데이가 뭔데 사진도 안 찍어준다'며 화를 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말리던 매니저를 폭행하기까지 했다"며 "너무 화가 났지만 매니저가 말리며 먼저 비행기에 가라고 달래 화를 참고 비행기에 탔다"고 덧붙였다.
이후 비행기에서 해당 남성과 다시 마주쳤다고 밝힌 유라는 "그 아저씨가 들어오기에 우리가 째려봤다. 그랬더니 '뭘 쳐다봐 이 X아'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린 '우리 매니저 왜 때려요'라며 크게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진은 "상황을 보신 다른 분들이 '이상한 사람 같다. 신경 쓰지 말라'고 위로해줬다"며 "어떤 분은 '연예인 많이 힘들 것 같다'며 편지를 적어주셨는데 정말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혜리도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 싶었다"며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당황스러운 일들과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걸스데이는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조심스러운 이유에 대해 "사진을 정말 기쁜 마음으로 찍었는데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온라인에 떠돌고 있곤 했다"며 "잘못하면 그 사진이 악용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