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故 김영애 아들 "어머니 연명치료 원치 않으셨다"

인사이트MBC '리얼스토리 눈'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마지막까지 연기의 끈을 놓지 않았던 '천상 배우' 故 김영애의 마지막 유언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은 배우 故 김영애의 삶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故 김영애의 아들은 "유언 중 한 가지가 본인이 돌아가시고 나서 허례허식에 돈 쓰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며 어머니가 남긴 뜻을 대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연명 치료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인공호흡기나 심폐소생술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MBC '리얼스토리 눈'


아들은 故 김영애가 평소 '연기'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본인(故 김영애)의 삶에서 연기를 빼앗아가면 너무나 큰 부분을 뺏긴 거다. 사람한테서 심장 뺏으면 죽는다. 마찬가지다. 어머니에게 연기는 그냥 일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故 김영애는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 이후 2016년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9일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