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세월호에 남아있는 9명의 미수습자들을 수색하기 전에 작업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묵념했다.
12일 해양수산부는 정부가 세월호 선체가 거치 된 목포신항에 10개의 기관 공무원 105명이 상주하는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를 꾸리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수습본부에 파견된 9개 부처 직원과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작업자 등 100여 명은 수색 작업에 착수 하기 전에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작업자들은 흰색 작업복과 형광연두색 조끼를 입고 작업모를 쓰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수습본부는 묵념을 마치고 가장 먼저 증거 보존 차원에서 드론 등을 활용해 세월호의 외관을 촬영했다.
촬영이 끝나면 선체 외부에 붙어 있는 조개 껍질 등을 제거한다.
한편 오는 13일부터는 세월호 선체의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