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세 남자의 사극 케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립군'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12일 공개된 1분 남짓한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의 더욱 물오른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고편은 "1592년 임진왜란, 조선은 둘로 나뉘고 왕은 나라를 버렸다"라는 강렬한 카피를 통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된다.
이어 명나라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어린 왕 광해가 분조 행렬을 이끌고 의병을 모으러 떠나던 중, 대립군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장면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해야 했던 이름 없는 대립군들의 비통한 삶 속, 왕과 운명을 함께 했던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특히 "그들 하나하나 이름이 있었다"라는 카피는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름 없는 평범한 민초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어 더욱 마음을 요동치게 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토우' 역의 이정재가 "아직도 왕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라는 물음에 '광해' 역의 여진구가 "자네는 내 백성이 되고 싶은가"라고 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말아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내 심장을 쏴라' 등의 연출을 맡은 정윤철 감독의 신작 '대립군'은 오는 5월 31일 개봉된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