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레전드 공포 영화 '링'이 '링스'로 13년 만에 돌아왔다.
10일 '링스' 측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의 일부분을 편집한 무삭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원작 '링'의 상징적인 장면인 긴 머리를 늘어뜨린 여자가 기어나오는 장면이 공개돼 섬뜩함을 더했다.
영상의 시작은 불안한 표정의 젊은 남자가 갑작스레 코피를 닦기 위해 화장실로 향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여자는 남자 옆에 앉은 여자에게 남자가 이상한 영화를 보더니 7일 뒤에 죽을 거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한다.
화장실로 온 남자는 코피를 닦아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남자를 찾아온 여자는 다급하게 영상을 복사했는지 물었고 자신도 그 영상을 봤다고 밝힌다.
다음에 이어진 영상에서는 비행기 안의 모든 화면에서 흑백의 우물 장면이 나타나고 비행기는 크게 요동친다.
곧이어 문 틈으로 검은 무언가가 흘러나오자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달아난다. 그러나 남자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조종석으로 끌려갔고 조종석 영상에는 긴머리의 귀신이 영상밖으로 기어나온다.
한편 '링스'는 보고 나면 7일 만에 죽음에 이르는 원혼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로 지난 6일 개봉돼 상영 중에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