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 '8마일'이 재개봉한다.
최근 영화를 직접 배급하는 UPI코리아는 에미넴 주연의 영화 '8마일'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9일 재개봉되는 '8마일'은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래퍼 에미넴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미국 디트로이트의 가난한 가정집에서 태어난 에미넴이 힙합클럽에 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에미넴은 처음 참가한 랩 배틀에서 흑인들의 조롱과 멸시를 받지만, 마음을 다잡고 노력해 우승을 거머쥔다.
누구나 노력하면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그린 것.
스토리도 좋지만 '루즈 유어 셀프'(Lose Yourself) 등 에미넴의 명곡을 질리도록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작품성과 음악적 완성도로 2003년 개봉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한 바 있으니, 힙합을 좋아한다면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싶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