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강주은 "'노인 폭행 사건' 기자회견 때 남편 최민수에게 반했다"

인사이트MBC '동치미'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가 과거 휘말렸던 '노인 폭행 누명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내가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닌데'라는 주제로 화려했던 과거와 다가올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주은은 과거 '최민수 노인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그날 내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의 매니저가 전화해 ‘곧 기자회견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주은은 "나는 딱 하나만 물어봤다. 최민수의 잘못이냐고. 매니저는 아니라고 했다. 그걸 믿고 마음을 진정시켰다"며 "그래도 상황이 심각했다. 나는 또 언제 밖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르니 마트에서 평소보다 2배로 장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일에는 내가 기자회견을 보지 못하겠더라. 너무 화가 났다. 왜 이런 상황이 생긴 것인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모르는 사이이고 싶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그런데 나중에 기자회견 영상을 봤더니 남편이 내 이름을 부르더라. '주은아, 내 사랑하는 아내. 미안하다'고 말을 했다. 나는 소름이 돋았다. 사람들이 내 이름을 아는 걸 원치 않는데.. 왜 전 국민이 다 보고 있는데 날 부르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한참 생각을 하다보니 갑자기 남편에게 반하게 되더라. 당시 남편은 큰 불 속에서 정신이 나간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나에게 가장 깊은 사랑의 편지를 보낸 것이었다. 날 지킬 사람은 저 남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