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최강희가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고(故) 김영애를 애도했다.
지난 9일 최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8년 전 개봉한 영화 '애자'에서 함께 모녀로 호흡을 맞춘 故 김영애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최강희는 "엄마. 천국 어때요? 나도 엄마 안 아파서 좋아요"라며 "얼마나 이쁘게 계실까 폭 그렇게 사랑스럽게 거기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국 시간은 정말 눈 한번 깜빡하면 저도 거기있을꺼 같애요. 거긴 고통이 없으니까. 보고싶다.."며 "나는 늘 보고싶어만 했으니까 보고싶어요. 어제도 내일도. 아주 금방 만나요.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김영애는 췌장암 투병하던 중 향년 6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애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에 임하며 남다른 연기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영애는 드라마를 어떻게든 끝까지 마치고 싶었기 때문에 자신의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고 하차하는 대신 끝까지 책임지고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배우로 큰 사랑을 받아온 故 김영애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일이다.